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윤상문

조경작업 나왔다가…'도로 통제' 무시한 택시에 2명 사망

조경작업 나왔다가…'도로 통제' 무시한 택시에 2명 사망
입력 2018-11-11 20:17 | 수정 2018-11-11 21:41
재생목록
    ◀ 앵커 ▶

    오늘(11일) 아침 올림픽도로에서 택시가 조경 작업을 준비하던 노동자들을 들이받으면서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습니다.

    50m 앞에서 도로를 통제했지만 택시는 경고를 무시하고 돌진했습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택시 앞부분이 심하게 구겨졌고 승합차는 뒤쪽 일부가 그대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구급대원들이 길가에 누워있는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119구조대원]
    "가만 있어봐요."

    한쪽에서는 작업복을 입은 60-70대 여성들이 걱정스러운 듯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올림픽대로에서 낙엽 청소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자들과 승합차를 택시가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승합차 운전자 박 모 씨와 작업자 최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50미터 앞에서 작업자 한 명이 경광봉을 들고 도로를 통제하고 있었지만 택시가 경고를 무시하고 승합차 쪽으로 돌진했고 짐을 내리던 작업자들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차량 통제를 하려고 하는데 택시가 모여 있는 사람 치고…음주 운전은 아니고 어떤 사연인지는…"

    경찰은 병원에서 치료 중인 택시 기사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음주운전을 생중계한 인터넷 방송 BJ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6살 임 모 씨는 지난 2일 아침 8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먹고 700미터를 운전하면서 이 모습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당시 수 천명이 시청하고 있었는데 방송을 보던 사람들의 신고로 임씨는 검거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혔을 때 임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6%, 면허 정지 수준이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