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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력 과시한 중국 '광군제'…"하루 거래액 40조 원"

소비력 과시한 중국 '광군제'…"하루 거래액 40조 원"
입력 2018-11-11 20:30 | 수정 2018-11-1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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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1월 11일 오늘은 중국에서는 최대 쇼핑 축제로 꼽히는 광군절 입니다.

    매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해 올해는 하루 거래액이 4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자정 0시.

    올해로 십 년째를 맞는 중국 광군절이 시작되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손가락이 바빠졌습니다.

    계속 커지는 대형 스크린의 숫자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매출액입니다.

    "벌써 매출액이 100억 위안입니다. 얼마까지 가나 계속 보시죠."

    2분 5초 만에 우리 돈 1조 6천억 매출 돌파.

    지난해 기록을 1분 정도 앞당겼고 3년 전에 비해서도 10분 이상이 단축됐습니다.

    명실 공히 전 세계 쇼핑 축제일을 과시하듯 화려한 출연진으로 전야제를 장식했고 일본의 인기 개그우먼이 무대에 올라 최근 가까워진 중일 관계를 부각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본 제품이 외국 수입품 중 1위를 기록했고 미국과 한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마윈/알리바바 회장]
    "(단지 할인하는 날이 아니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상품을 싼 가격으로 보답하는 날입니다."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주고 소비 심리를 되살리기 위해 중국 정부도 사상 처음으로 고속철을 동원해 물류 배송에 나섰습니다.

    광군절 오늘 하루 전체 예상 매출액만 우리 돈 40조 원.

    그러나 광군절은 단순히 중국이 소비 대국임을 과시하는데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른바 '스마트 물류'라고 불리는 유통에 대한 자신감과 초단시간에 집중되는 온라인 주문을 소화해낼 수 있는 IT 기술 등 중국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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