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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시즌 시작…'심각한 오염' 경보 발령

미세먼지 시즌 시작…'심각한 오염' 경보 발령
입력 2018-11-13 20:31 | 수정 2018-11-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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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베이징에 '심각한 오염' 단계의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는데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정도입니다.

    우리 수능일인 모레(15일)부터는 베이징 도시 전체에 겨울 난방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그 여파가 우리나라에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베이징 김희웅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오후 4시.

    베이징 시내 초미세 먼지 농도는 298을 찍었습니다.

    중국 기준 공기 질 6개 단계 중 '최악' 인 300에 조금 못 미치는 '심각한 오염' 수준입니다.

    베이징시와 인근도시에선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야외 수업도 중단됐습니다.

    "오랫동안 하늘 눈치만 본 거죠. 좋아지지 않으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죠."

    "걱정돼요. 아이는 집에 갇혀 있고 어른들은 마스크 쓰는 수밖에요."

    베이징 남부 지역은 더 심각해서 고속도로 통행이 제한되고 항공기 운행에 차질도 생겼습니다.

    최근 공기가 급격하게 나빠진 이유는 정체된 상공 기류와 지난주 시작된 베이징시의 시범 난방 개시 등이 꼽힙니다.

    특히 중국 경기가 그다지 좋지 않아 올겨울 석유나 천연가스보다는 석탄 사용량이 늘고, 환경감시는 약해질 거라는 전망들도 나와서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본다행히 우리나라는 최근 서해의 북풍이 미세먼지의 이동을 막으면서 중국발 오염의 영향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15일 밤부터는 국내의 유입이 예상됩니다.

    15일부터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난방을 가동해 오염원이 늘어나는데다 우리나라는 겨울철 서풍 기류의 영향을 받는 만큼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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