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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일, 추위 없지만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허용

수능일, 추위 없지만 미세먼지 '나쁨'…마스크 허용
입력 2018-11-14 20:31 | 수정 2018-11-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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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14일) 전국 시험장에서는 예비소집이 진행됐고, 학교에서는 후배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내일 큰 추위는 없겠지만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시험 중에도 마스크 착용이 허용됩니다.

    이밖의 수능 유의 사항들을 한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수능 시험을 하루 앞둔 고3 교실.

    [담임교사]
    "이 전자 시계를 가져갔다가 이 시계가 (반입이) 되는지, 안 되는지 이것 때문에…"

    시험 전 주의사항을 귀담아듣는 학생들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늦지 않게 잘 가."

    한 명, 한 명, 수험표를 건네주며 마지막 당부를 전합니다.

    난생처음 받아보는 수험표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이한솔/조원고 3학년]
    "너무 떨리고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에요. 떨리지만 침착하게 잘 본다면 노력은 배신하지 않지 않을까요?"

    후배들은 큰 함성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냅니다.

    운동장에 울려 퍼지는 연주곡은 새로운 출발을 실감케 합니다.

    [윤준원/서울고 3학년]
    "10대의 마지막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고등학교 생활 다시 오지 못할 시간이니까… 안타깝지만, 어쨌든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임해야죠."

    이번 수능엔 지난해보다 1천여 명 늘어난 59만 4,924명이 응시합니다.

    수험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고, 공공기관 출근은 10시로 한 시간 늦춰졌습니다.

    올해는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는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과 전자담배도 시험장 반입이 금지됩니다.

    내일 기온은 평년 수준일 거란 예보지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수험생들의 건강을 위해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게 허용했습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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