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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김정은 위원장 초청받아…내년 방북"

시진핑 주석 "김정은 위원장 초청받아…내년 방북"
입력 2018-11-17 20:28 | 수정 2018-11-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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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를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늘(17일) 저녁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미 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을 만나자마자 감사의 말을 건넸습니다.

    한반도에서 평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시 주석이 올해 세 차례나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등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는 한국 속담, '뿌리가 튼튼한 나무는 가지가 무성하다'는 중국 속담을 들며 협력관계를 강조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동북아 평화번영이라는 전략적 이익이 일치하는 만큼 한중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완성을 위해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동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시 주석도 올해 한반도 정세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시간이었다며 큰 수확을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있을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한반도 문제를 푸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한반도 문제 해결의 시점이 무르익어가고 있다는 데 인식 같이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남북의 2032년 올림픽 공동 개최 추진이 남북 관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의 한국 초청 의사에 시 주석은 내년에 서울을 방문할 용의가 있으며 평양도 내년에 방문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아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보존을 위한 중국 측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시 주석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두 정상은 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두 정부가 공동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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