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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세상은 빠르게 변해"…'경제 중심' 이미지 홍보

김정은 "세상은 빠르게 변해"…'경제 중심' 이미지 홍보
입력 2018-11-18 20:26 | 수정 2018-11-18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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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유리공장을 시찰하며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이 공장은 4년 전에도 찾았던 곳인데 그때와 달라진 점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김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18일)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광학유리 생산공장 방문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사진입니다.

    김 위원장의 말을 열심히 메모하고 있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그리고 마원춘 국무위 설계국장 등이 보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낯선 얼굴들로 모두 군부 인사가 아닌 당 간부들이나 현지 시설 관계자들 인걸로 파악됐습니다.

    4년 전 군 인사들과 이 시설을 찾았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입니다.

    당시엔 군수공장 시찰의 일환으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이나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 군 간부들이 대거 동행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방문에서 김 위원장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며 발전해 가고 있다"며 "생산과 검사 공정의 현대화와 신기술 도입에 집중해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고 조선중앙TV는 보도했습니다.

    여느 기업 CEO로부터 흔히 들을 수 있는 당부의 말을 한 것으로 북한은 최근 들어 신의주 경제개발 계획을 보도하는 등 병진노선 대신 경제중심 노선으로 전환한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양무진/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
    "(북한이) 정상국가화를 지향함으로써 결국 경제발전과 정상국가의 선순환 관계를 이끌어가려는 전략이 담긴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멕시코 대통령 취임식과 쿠바 답방을 위해 중남미 순방에 나선 것도 같은 정치적 맥락이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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