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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폭탄'에 전전긍긍…"정치 공세" 주장에 선 긋기

'혜경궁 폭탄'에 전전긍긍…"정치 공세" 주장에 선 긋기
입력 2018-11-19 20:18 | 수정 2018-1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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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9일) 기자회견에서 경찰 수사가 '정치 공세'다 이렇게 두 번이나 이야기를 했습니다.

    경찰이 자신을 비판하는 '친문' 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사안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당과 청와대 모두 이런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늘도 이재명 지사 문제에 침묵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만들 해, 이제."
    ("오늘 최고위에서는 논의가 안 나왔나요?")
    "그만 하라니까!"

    당 지도부 사이에서도 검찰 기소까지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가 제기한 정치적 음모론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이 경찰 수사결과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없다는 겁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치적이란 의미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배후의 권력이나 이런 게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청와대도 마찬가지.

    이재명 지사와 이른바 '친문' 진영의 갈등을 의식해서인지 "당에서 판단하고 논의할 문제이지 청와대가 관여할 성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지사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5선 중진 의원인 이종걸 의원은 "이대로라면 정쟁만 장기화되고 격화된다"면서 "당 차원의 조사단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친문' 당원들이 당 지도부에 이 지사 출당을 요구하는 문자 공세를 보내기 시작해, 이 지사에 대한 처분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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