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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논란 딛고 'MVP' 김재환 "무거운 짐 안고 가겠다"

약물 논란 딛고 'MVP' 김재환 "무거운 짐 안고 가겠다"
입력 2018-11-19 20:46 | 수정 2018-11-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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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두산의 김재환 선수가 올 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지난 과오를 인정하면서, 최고의 순간에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군요.

    한 해를 마무리하는 KBO 시상식.

    선수들은 한 명, 한 명 정성스럽게 사인도 해주고요.

    또 이 자리에서는 엉뚱한 수상 소감을 듣는 게 또 다른 재미죠.

    [박병호/넥센]
    "올 시즌에 넥센으로, 죄송합니다.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 넥센 타이어 대표님 감사합니다."

    역시, 실수를 또 이렇게 재치 있게 넘기죠?

    신인왕은 고졸 신인 최다홈런을 친 kt 강백호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강백호/KT]
    "데뷔전보다 지금이 좀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한 해, 한 해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올해 KBO리그 MVP는 '잠실 홈런왕' 김재환에게 돌아갔습니다.

    [김재환/두산]
    "(제가) 짊어지고 가야 할 책임 같은 것들 무겁게 가지고, 앞으로 남은 인생 정말 성실하게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망주 시절이던 2011년 금지약물이 적발이 됐죠.

    스스로 치부를 꺼내 팬들에게 거듭 사죄했습니다.

    "(저에 대해) 안 좋은 말이 많지만, 앞으로 제가 정말 열심히 살고 있구나, 이런 모습을 좀 더 보여드리고 싶어요."

    눈가가 좀 촉촉한데요.

    여전히 당시를 후회한다는 김재환 선수, 앞으로도 노력하는 모습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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