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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노려보던 GP 10곳 '일거에' 파괴…다음 달 상호검증

南 노려보던 GP 10곳 '일거에' 파괴…다음 달 상호검증
입력 2018-11-20 20:39 | 수정 2018-11-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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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0일) 오후 북한이 비무장지대 내 감시초소, GP 열 곳을 동시에 폭파했습니다.

    남북은 이달 말까지 스무 개의 감시초소를 모두 철거하고 다음 달에 상호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부전선 비무장 지대에 있는 북한군 감시초소 GP입니다.

    우리 군 GP와 1km도 안 되는 거리에서 24시간 남측을 겨눴던 곳입니다.

    오늘 오후 3시,

    폭발음과 함께 검은색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콘크리트 방호벽과 건물은 순식간에 돌 부스러기로 바뀌었습니다.

    다른 북측 GP 9곳도 동시에 폭파됐습니다.

    수십 년 동안 군사 대치의 상징이었던 곳이 사라지는 데 걸린 시간은 고작 4분.

    앞서 쇠망치 등으로 1차 철거를 진행한 데 이어 다시는 군사적 용도로 쓰이지 못하도록 최종 폭파한 걸로 보입니다.

    남북은 이달 안에 철거 작업에 마침표를 찍고 다음 달 중 상호 검증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철거된 부분을 확인하고, 그다음에 궁극적으로 저희가 군사분계선상에 있는 남북한 GP 모두를 철수하고 철거하는 것이 저희 목표입니다."

    중부전선 DMZ를 관통하는 남북의 새 길도 열립니다.

    국방부는 공동유해발굴을 위해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조성 중인 최대폭 12미터짜리 남북전술도로가 모레 연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경의선과 동해선 말고 중부전선 군사지역을 연결하는 도로가 생기는 건 정전 이후 65년만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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