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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관 탄핵' 가결될까…의원 전수조사 해 보니

'법관 탄핵' 가결될까…의원 전수조사 해 보니
입력 2018-11-21 10:14 | 수정 2018-11-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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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포트 ▶

    현재 국회 전체 의석수는 299석.

    법관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중당 의석수를 모두 합하면 1백35석으로,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과반수 150석에 15석이 모자랍니다.

    자유한국당은 분명한 반대 입장.

    결국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무소속 의원들의 선택이 관건입니다.

    모두 51명, 이들을 상대로 오늘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먼저 바른미래당.

    당 지도부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소속 의원 4명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이상돈, 박주현, 이찬열, 하태경 의원은 MBC의 취재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 판단할 단계가 아니라며 입장을 유보한 의원이 20명이나 됐지만, 이유를 들어보면 결국 반대로 볼 수 있는 의견들이었습니다.

    반면 탄핵에 우호적으로 알려진 민주평화당에서는 조배숙 의원이 확실한 반대를, 김경진 의원 등 4명은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찬성 의사를 분명히 한 건 7명이었습니다.

    대한애국당도 반대 입장이어서 무소속을 뺀 상황에서 확실한 찬성은 146석.

    그런데 무소속 7명은 유보가 3명, 반대가 1명, 무응답이 3명으로 찬성의사를 밝힌 의원이 없었습니다.

    현재로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없는 상황인 겁니다.

    앞으로 변수가 될 수 있는 건 입장을 유보하거나 응답하지 않은 민주평화당과 무소속 의원들.

    평화당은 모레 법관 탄핵을 놓고 의원총회를 가질 예정인데, 당 지도부의 '찬성' 의견이 당론으로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민주당도 이용호, 손금주 의원 등 상대적으로 여권에 우호적인 무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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