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장인수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입력
2018-11-22 20:27
|
수정 2018-11-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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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16일 '뉴스데스크'에서 방정오 TV조선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아왔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22일) 방정오 대표가 논란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정오 TV조선 대표는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방 대표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절 꾸짖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에게는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지난 16일 방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녹음파일에 담긴 음성 내용을 종합해보면 방 대표의 초등학생 딸은 운전기사 김 모 씨에게 수시로 해고한다고 말했고 운전 중에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가 이 같은 사실을 방 대표 측에 알리자, 방 대표의 아내 이 모 씨는 딸에게 사과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방 대표 측은 녹음파일을 지우라고 종용한 뒤 김 씨를 해고했습니다.
[김 모 씨/전 자택 운전기사]
"죽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죽여버리겠다고 그러고. 더 이상 가슴 아픈게 있겠습니까? 세상 살면서… (아내가 녹음파일을 듣더니) '어떻게 그렇게 참고 근무를 했느냐? 내가 뛰쳐가겠다 (방 모 양) 부모한테 얘기하겠다.'"
또, 방 대표의 아내와 자녀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차와 운전기사를 디지틀조선일보가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횡령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방 대표 딸의 폭언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조선일보 손녀'와 같은 관련 키워드가 계속 오르내렸습니다.
방 대표는 결국, 오늘 저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운전기사 김 씨는 "3개월 동안 당한 수모와 치욕은 말 한마디로 씻어낼 수 없는 것"이라며 방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지난 16일 '뉴스데스크'에서 방정오 TV조선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아왔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 오늘(22일) 방정오 대표가 논란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장인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방정오 TV조선 대표는 오늘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방 대표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절 꾸짖어 달라"고 말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에게는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MBC는 지난 16일 방 대표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녹음파일에 담긴 음성 내용을 종합해보면 방 대표의 초등학생 딸은 운전기사 김 모 씨에게 수시로 해고한다고 말했고 운전 중에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운전기사 김 씨가 이 같은 사실을 방 대표 측에 알리자, 방 대표의 아내 이 모 씨는 딸에게 사과를 시켰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방 대표 측은 녹음파일을 지우라고 종용한 뒤 김 씨를 해고했습니다.
[김 모 씨/전 자택 운전기사]
"죽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죽여버리겠다고 그러고. 더 이상 가슴 아픈게 있겠습니까? 세상 살면서… (아내가 녹음파일을 듣더니) '어떻게 그렇게 참고 근무를 했느냐? 내가 뛰쳐가겠다 (방 모 양) 부모한테 얘기하겠다.'"
또, 방 대표의 아내와 자녀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차와 운전기사를 디지틀조선일보가 제공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횡령 의혹까지 일었습니다.
방 대표 딸의 폭언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 '조선일보 손녀'와 같은 관련 키워드가 계속 오르내렸습니다.
방 대표는 결국, 오늘 저녁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운전기사 김 씨는 "3개월 동안 당한 수모와 치욕은 말 한마디로 씻어낼 수 없는 것"이라며 방 대표를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장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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