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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메일·카카오 '같은' 아이디…이재명, 내일 검찰 조사

G메일·카카오 '같은' 아이디…이재명, 내일 검찰 조사
입력 2018-11-23 20:14 | 수정 2018-11-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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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과 관련해서 경찰과 이재명 지사 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23일) 새로운 정황 하나가 나왔습니다.

    김혜경 씨의 카카오스토리도 해당 트위터와 같은 'G메일 계정'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윤상문 기자가 이 내용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등록된 G메일 계정은 'khk631000'입니다.

    이 지사 측은 지금까지 이 메일이 비서진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김혜경 씨는 이 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혜경 씨가 사용하는 카카오 계정도 같은 이메일로 등록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씨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트위터와 같은 G메일 계정이 나옵니다.

    수사당국의 한 관계자는 카카오 이메일 계정도 주요 정황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분당 우리 교회에도 'khk631000'라는 아이디가 김혜경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휴대전화로 인증까지 거쳐 회원으로 가입된 상태였습니다.

    이 지사 측은 김혜경 씨가 영문이니셜을 HK가 아닌 HG를 주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 역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진 겁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 캠프 대변인이었던 백종덕 변호사는 경찰 간부들의 뇌물 수수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허경렬 경기남부경찰청장과 유현철 분당경찰서장이 '함바 비리' 사건의 브로커 유상봉 씨로부터 각각 1억 원이 넘는 뇌물을 받았다는 겁니다.

    백 변호사는 이재명 지사와 경찰의 공방과는 무관하다고 밝혔지만, 피고발인들이 최근 이재명 지사 부부의 수사 책임자들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백종덕/변호사]
    "진정서를 검토한 결과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유상봉 씨의) 고발 대리인이 될 것을 수락하였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친형 강제입원'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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