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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한 전 대법관 검찰 소환…양승태만 남았다

고영한 전 대법관 검찰 소환…양승태만 남았다
입력 2018-11-23 20:33 | 수정 2018-11-2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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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3일) 검찰에 소환된 고영한 전 대법관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그리고 박병대 전 대법관과 함께 이 판사 블랙리스트 문건에 직접 서명한 당사자입니다.

    지금도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인데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명찬 기자, 다른 인사들처럼 고영한 전 대법관 역시 지금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지난 19일 첫 소환된 박병대 전 대법관과 마찬가지로 고 전 대법관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서명한 문서에 대해서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실무자들이 알아서 한 거라며 책임을 미루는 식의 진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전 대법관은 불과 석 달 전 대법관직에서 퇴임하며, '사법신뢰가 더 이상 무너져내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오늘 검찰에 소환되면서 "법원 구성원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고영한/전 대법관(전 법원행정처장)]
    "바른 재판을 위해서 애쓰시는 후배 법관 포함한 구성원분들께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우리 사법부가 하루빨리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앵커 ▶

    자 그러면, 이제 주요 소환 대상자는 다 불렀고, 남은 건 양승태 전 대법원장인데, 언제쯤 검찰 조사를 받게 될까요?

    ◀ 기자 ▶

    네, 앞선 보도에서도 언급됐듯이 양 전 대법원장의 직권남용죄를 입증할 핵심 증거가 확보된 만큼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는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직접 조사 없이 진실규명은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따라서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조사와 신병처리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양 전 대법원장이 포토라인에 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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