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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영변 핵 활동 중단" 평가…사찰단 현장 방문 촉구

IAEA "영변 핵 활동 중단" 평가…사찰단 현장 방문 촉구
입력 2018-11-23 20:39 | 수정 2018-11-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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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 영변의 핵심 핵시설 몇 곳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시설에선 부품 조립 같은 움직임도 보였다며 현장 방문을 요구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IAEA가 밝힌 핵심 내용은 주요시설에서 별다른 활동이 안 보인다는 겁니다.

    위성관측 결과 지난 8월 이후 5메가와트 원자로가 가동을 멈췄고,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에 필수적인 재처리시설에서도 별다른 활동이 안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석 달 넘게 활동이 중단된 점을 보면, 북한이 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영변 핵시설 폐기'를 이행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은, 북한이 이행하겠다고 언급한 활동들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흐름이 그렇습니다."

    다만, 실험용 경수로에서는 부품을 조립하고 옮기는 활동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전면적인 활동 중단은 아닌 것 같다는 뜻으로, 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면 국제사찰단의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아마노 유키야/IAEA 사무총장]
    "사찰관을 보내 지상에서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같은 활동들의 성격과 목적이 무엇이다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핵보유국, 특히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진 IAEA가 북한의 핵 활동 중단을 평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영변 핵 단지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한 제스처라는 분석입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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