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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화재 '통신망' 먹통…"자정쯤 완전 진화"

KT 화재 '통신망' 먹통…"자정쯤 완전 진화"
입력 2018-11-24 20:02 | 수정 2018-11-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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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분, 오늘 서울 KT 아현지사에서 불이 나서 서울 중서부 지역의 인터넷과 전화가 모두 마비되는 통신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통신망이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화재 발생 당시의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김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 충정로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건물은 물론 도로 하수구에서도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KT 아현지사 건물의 지하 통신실 근처.

    지하에 매설된 각종 통신용 케이블망이 이곳에서 뻗어나가는데, 이 통신실과 케이블망의 연결통로에서 불이 난 겁니다.

    지하로 접근하지 못한 소방당국은 맨홀을 통해 물을 쏟아부어 지하 수면을 높이는 방식으로 화재 3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각종 케이블망이 완전히 타버려 중구와 용산, 마포, 서대문구 등 서울 중·서부 일대 KT의 통신 장애가 종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물론 인터넷에 신용카드 결제망까지 모두 먹통이 되고 있는 겁니다.

    [남성현/서울 서대문소방서 과장]
    "(화재 장소에) 16만 8천 개의 케이블하고 광케이블이 있기 때문에 현재 유·무선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밤 안에 완전 진화를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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