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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목 놓친 상인들 '한숨'…"카드사 대책은 없어"

주말 대목 놓친 상인들 '한숨'…"카드사 대책은 없어"
입력 2018-11-24 20:05 | 수정 2018-11-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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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보신 것처럼 카드결제가 막히면서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봤습니다.

    통신망 복구 외엔 대책도 따로 없어서 향후 피해 보상 등을 둘러싸고 분쟁도 예상됩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말을 맞은 자영업자들에게 카드 결제 장애는 날벼락이 됐습니다.

    "KT통신 때문에 그래요."
    (언제부터요?)
    "아침부터. 그냥 현금으로 내고 가는 손님들도 있어요."

    가게에서 신용카드 단말기로 결제를 하면 결제 정보가 밴사로 보내진 뒤 다시 카드사로 전달돼 결제가 승인되는데 이들을 연결하는 KT통신망이 막히면서 결제 승인이 불가능하게 된 겁니다.

    할 수 없이 현금을 찾으러 ATM기를 찾은 사람들도 많았지만 KT 통신망을 쓰는 ATM기 역시 작동이 멈췄습니다.

    카드사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SKT나 LG유플러스의 망을 이용하는 가게는 정상결제가 되고 있지만 어느 가게가 어떤 통신사에 가입해 있는지는 카드사들이 알지 못해 오늘 장애로 인한 피해 규모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결제를 했는데 정보가 오지 않은건지 아니면 결제 자체가 없었는지조차 알 수가 없습니다.

    카드사들은 통신망 복구 이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통신회선이 불통이 되는 거라서 카드사나 밴사 등 카드 관련 업체들이 해결할 수 있거나 직접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는 현재로서는 없는 상태입니다."

    통신사 약관에는 통신 장애에 대한 보상 규정 이외에 카드 결제 장애에 대한 뚜렷한 규정도 없어 추후 자영업자들의 피해 보상에 대한 분쟁도 예상됩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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