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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아! 반갑다"…산·스키장 나들이객 '북적'

"첫눈아! 반갑다"…산·스키장 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8-11-24 20:14 | 수정 2018-11-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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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24일) 서울을 중심으로 중부지방에 첫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서울에는 1981년 첫눈 적설량을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양의 첫눈이 내렸습니다.

    먼저 양효걸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눈구름이 걸린 산자락을 등산객들이 오릅니다.

    하룻밤 새 겨울 왕국으로 바뀐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들.

    무서운 기세로 내리던 눈이 오전 10시를 넘어 잦아들면서 산행을 단념했던 등산객들이 다시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선 겁니다.

    아직은 영상의 기온 탓에 군데군데 눈이 녹아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지만 훌훌 털고 오르다 보면 한겨울 설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27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린 서울의 첫눈.

    하지만, 일찌감치 그치면서 '폭설'에 대한 걱정은 주말 아침의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함박눈이 쌓인 운동장은 언제나 아이들 차지.

    이리저리 굴리며 커진 눈덩이를 올려 제법 그럴듯한 눈사람을 만들어냅니다.

    새벽부터 내린 눈도 주말 나들이를 막을 순 없었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야외 온천에 몸을 푹 담그기도 하고 튜브를 타고 물장구를 치며 때아닌 물놀이를 즐깁니다.

    펑펑 내린 첫눈과 함께 문을 연 스키장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선택/서울 성북구]
    "눈도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와서 눈의 상태도 상당히 좋고, 겨울이 온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예년보다 빠른 첫눈 소식에 전국의 주요 스키장들은 개장을 서둘렀고 강원 지역 3곳에만 5천 명이 넘는 스키 인파가 몰렸습니다.

    MBC뉴스 양효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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