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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협력사업 '첫걸음'…북미 고위급회담 열리나?

남북 협력사업 '첫걸음'…북미 고위급회담 열리나?
입력 2018-11-24 20:21 | 수정 2018-11-2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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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제재 면제로 남북 협력사업은 첫걸음을 내딛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면제 결정이 향후 북미 대화에 미칠 영향에 이제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워싱턴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여홍규 특파원, 미국이 철도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바꾼 것도 결국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 수요일이었죠, 미 국방부는 내년 독수리훈련 범위를 축소한다고 전격 발표했고요.

    이틀 만에 철도 공동조사에 대한 제재 면제가 결정됐습니다.

    북미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서 잇따라 성의 표시를 한 겁니다.

    현재 회담 날짜를 조율 중인데요, 미국은 가급적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 늦어도 오는 28일엔 만나자고 제의한 상태인데, 북한의 답은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성사되면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네, 일단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북측의 입장 표명은 아직 없었고요.

    다음 주 G20 정상회의가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한번 북미 간의 중재 역할을 할 수도 있겠네요.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화요일, 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서 순방길에 오릅니다.

    북미 고위급 회담 그리고 2차 북미 정상회담 등 굵직한 일정들을 앞둔 시점에 정상외교에 나서는 겁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 성사 여부가 주목됩니다.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미국에 북한의 추가 비핵화 노력을 설명하면서 다시 한번 북미 간 중재자·촉진자 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앞으로 남북 관계 북미 대화와 연동이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다시 철도 얘기로 돌아가면요.

    철도 공동조사는 그야말로 첫 단추를 끼운 정도입니다.

    앞으로 사업 추진 단계마다 제재 문제로 난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공사에 필요한 자재나 장비 대부분이 대북제재 대상이기 때문인데요.

    결국, 북미관계가 잘 풀려야 남북관계도 속도를 낼 수 있는 건데, 비핵화 해법을 두고 북미가 접점을 찾지 못하면 신경전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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