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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4이 타격 입었다…과기부 장관 '대국민사과'

서울 1/4이 타격 입었다…과기부 장관 '대국민사과'
입력 2018-11-26 20:06 | 수정 2018-11-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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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 한 건에 IT 최강국이라는 대한민국이 얼마나 무기력해졌는지 그 민낯이 드러났습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부 장관이 오늘 대국민 사과를 한 것도 우리 통신역량의 무기력에 대한 반성 때문일 겁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통신망 안전대책을 내놓겠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이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나절 남짓한 화재에 이은 통신 장애로 서울의 거의 1/4에 해당하는 지역이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불이 난 KT 아현지사는 중요도가 한참 떨어지는 이른바 D등급 중요시설로 분류돼 정부의 점검 대상도 아니었습니다.

    화재 설비를 설치할 의무도 없었습니다.

    유영민 과학기술부장관은 정부 대응에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유영민/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민의 안전한 삶에 매우 중요한 공공재라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준비해야 된다는…"

    이와 관련해 정부는 내일부터 이동통신 3사와 TF를 구성해 위험등급 재조정과 사고 시나리오별 협력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통신사가 자체 검검을 해온 D등급 시설도 정부의 점검 대상에 포함시키기기로 했습니다.

    또 재해 발생시 통신 3사간 이동기지국과 와이파이를 상호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발생시 통신사 간 우회로 사전 확보 등 통신사 간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전국의 통신구에 대한 전면전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연말까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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