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조효정

영화 '마션'처럼 사람 살 수 있나…착륙 '카운트다운'

영화 '마션'처럼 사람 살 수 있나…착륙 '카운트다운'
입력 2018-11-26 20:43 | 수정 2018-11-26 20:47
재생목록
    ◀ 앵커 ▶

    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약 7개월의 비행 끝에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착륙을 시도합니다.

    화성은 미래에 인류가 살 수도 있을거라는 그런 기대가 나오는 행성이기도 한데 과연 그 꿈에 더 다가갈 수있을지 조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착륙 예정시간은 내일 새벽 4시 54분.

    어렵기로 유명한 안전한 착륙여부가 최대 관건입니다.

    초속 5.5km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해 천5백도에 달하는 마찰온도를 견뎌야 하는데다 마지막엔 속도를 초속 2.2m까지 줄여야합니다.

    그런데 화성은 대기권의 밀도가 지구의 1%에 불과해 하강속도를 줄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지난 50년간 탐사선이 착륙에 성공한 확률은 불과 40%.

    착륙과정을 '공포의 7분'이라고 부르는 건 그만큼 난해한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착륙에 성공하게 되면 인사이트는 6개의 로봇팔을 이용해 지하 5m까지 구멍을 뚫고 들어가 땅속 온도와 지진파 등을 분석하고 지질이 형성된 원인도 밝힐 예정입니다.

    이번 탐사는 특히 영화 '마션'에서처럼 인간의 거주 가능성을 가늠할 기초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어서 더 주목됩니다.

    [존 호프만/박사·인사이트 프로젝트 매니저]
    "지구의 구조와 비교해 화성의 구조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인간의 거주 여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화성은 지구처럼 자기장이 존재하고 하루도 24시간 37분으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0.13%에 불과한 산소 농도를 높이고 남극의 겨울과 비슷한 추위를 피할 장치를 개발한다면 거주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탐사선의 착륙지점은 엘리시움 평야.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이상향으로 설정된 이곳을 향해 안착하는 전 과정은 NASA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