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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양상문 감독, 독특한 취임식…"투쟁심을 가져라"

양상문 감독, 독특한 취임식…"투쟁심을 가져라"
입력 2018-11-26 20:47 | 수정 2018-11-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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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13년 만에 롯데 사령탑으로 돌아온 양상문 감독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근성 있는 팀을 만들겠다며 양상문 감독이 직접 고른 영상을 보여줬는데요.

    취임식 시작이 아주 독특하군요.

    어미곰을 따라 올라가는 아기곰이 미끄러지고 또 미끄러집니다.

    선수들도 꽤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죠?

    아기곰이 결국 어미곰을 만나는데, 감독님의 메시지는 뭘까요?

    [양상문/롯데 감독]
    "제가 여러분을 지켜보겠습니다. (아기곰처럼) 먼저 올라오는 27명의 선수로 시즌을 이끌어가겠습니다."

    새 주장은 투지가 돋보이는 손아섭 선수.

    이것도 깊은 뜻이 있습니다.

    [손아섭/롯데 주장]
    "파이팅 있고 쉽게 포기하지 않고, (롯데의) 80~90년대 와일드한 모습을 다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팬들에겐 강민호 이적 후 약점으로 꼽히는 포수 자리가 최대 관심사인데요.

    일단 육성 쪽으로 가닥을 잡았군요.

    [양상문/롯데 감독]
    "밖에서 볼 때는 부족할 수도 있지만 허점이 별로 없다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젊은 포수들을 잘 육성해보겠습니다."

    2군 감독과 투수 코치를 포함해, 지도자로만 4번째 롯데 유니폼.

    이번만큼은 해볼 만하다며 가을야구부터 우승까지 차근차근 도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롯데를 사랑해주시는 야구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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