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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창원은 어떤가"…"광주에서 첫 단추 잘 꿰야"

"군산·창원은 어떤가"…"광주에서 첫 단추 잘 꿰야"
입력 2018-11-27 20:20 | 수정 2018-11-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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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노사 양측의 입장이 맞서다 보니 '광주형 일자리'는 이제 성패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러자 여당에서 일자리 시급한 곳이 광주뿐이겠느냐면서 장소를 바꿔 군산형, 창원형, 거제형 일자리를 추진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오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당 의원들이 긴급 개최한 간담회.

    광주에서 더 이상 합의가 안 된다면 '광주형 일자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의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공모제로 전환을 해서… 오늘 군산에서도 오셨는데요, 새롭게 사회적 대타협 구조로 만들어 낼 필요가 있지 않은가…"

    군산이나 창원, 거제 등 일자리를 필요로 하는 지역은 많다며, 관련 예산 220억 원 정도를 먼저 편성한 뒤 지역은 공모를 거쳐 선정하자는 겁니다.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
    "꼭 이번 주에 타결이 안 된다면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모형 방식으로 예산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광주를 찾은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노골적인 협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광주형 일자리가 안 되면 뺐어 갈 거야, 이런 식의 공갈 협박 같은 말은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이다."

    여당 지도부도 당론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공모형' 논의는 개인의 아이디어일 뿐"이라면서 "당 정책위는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하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입장이지만 광주에서 성공적인 첫 사례를 만들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오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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