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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사뿐히 착륙…우리가 몰랐던 '화성'은?

인사이트, 사뿐히 착륙…우리가 몰랐던 '화성'은?
입력 2018-11-27 20:39 | 수정 2018-11-2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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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 호가 오늘 새벽 성공적으로 착륙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는 '무결점 착륙'이었다고 하는데 이제 관심은 어떤 성과를 낼지겠죠?

    반세기가 넘는 화성탐사의 역사, 그리고 '인사이트' 호에 거는 기대를 김재용 국제팀장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하강속도를 초속 5,500m에서 무려 2.2m까지 줄여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었지만, 결과는 속도를 거의 0에 가깝게 제어한 한마디로 무결점 착륙이었습니다.

    "착륙 성공."

    관제소엔 기쁨의 함성이 끝없이 쏟아졌습니다.

    지난 1965년 마리너 4호가 표면을 근접 촬영하며 시작된 화성탐사는 76년 바이킹 1, 2호가 잇달아 착륙해 대기와 토양을 직접 조사하며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1997년, 패스파인더의 성과는 길잡이, 개척자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신기원에 가까웠습니다.

    탐사선에 실린 로봇 소저너가 영화 '마션'의 배경이었던 고지대에서 활동하며 그토록 기원하던 물의 흔적을 찾아낸 겁니다.

    그런데 지난 6월, 큐리오시티가 전해온 자료는 더 놀라웠습니다.

    화성의 토양에서 탄소와 수소, 인, 황 등으로 구성된 유기화합물을 찾아낸 건데, 이는 수십억 년 전 화성에서 생명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기 때문입니다.

    인사이트 호는 표면과 착륙지점을 찍은 사진 3장을 전송하며 칫 임무를 신고했습니다.

    [짐 벨/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몰드(열 탐색침)라는 드릴 장치를 이용해 화성표면 아래의 열 온도를 확인할 것입니다. 표면 깊숙이 물이 존재할 수 있다고 예측합니다."

    앞으로 2년간 로봇팔을 이용해 화성 내부를 깊숙이 탐사할 '인사이트' 호가 생명의 흔적, 그리고 인간거주의 희망을 높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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