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세로

한밤중에 '쾅'…"폭발에 문짝까지 뜯겨나갔다"

한밤중에 '쾅'…"폭발에 문짝까지 뜯겨나갔다"
입력 2018-11-28 20:29 | 수정 2018-11-28 20:55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새벽 인천의 한 빌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면서 2명이 다쳤습니다.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강했는지 같은 건물 6가구의 현관문이 뜯겨나갈 정도였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인천 미추홀구의 주택가.

    갑자기 불빛이 번쩍이더니,건물 잔해와 유리 파편들이 바닥으로 비오듯 쏟아집니다.

    바로 이웃한 옆 건물 주차장에선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놀란 주민들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뛰쳐 나왔습니다.

    5층짜리 빌라 건물 3층에서 갑자기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소충식/이웃주민]
    "'야 뭐야!' 크게 비명소리가 들리더니, 갑자기 한 1분 안팎에 가스가 '펑' 터지면서 불길이 이쪽으로 확 날아오는 거예요."

    집 안에 있던 24살 이 모 씨가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아랫층에 살던 20대 남성은 떨어진 창틀에 맞아 목을 다쳤습니다.

    또 폭발 충격으로 2층에서 4층 15가구의 현관문이 뜯겨 나가거나 부서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직선거리로 50여미터 떨어진 주택가입니다.

    폭발 충격으로 유리 파편이 이곳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집 내부가 심하게 부서진 6가구 9명의 주민들은 인근 모텔 등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옮겼습니다.

    [정만규 /이웃 주민]
    "우리 집 맞은편에서 그래서 우리 집 문이 안으로 튕겨져 부서져 버렸잖아 전부가…엉망이야 엉망, 지금 냉장고까지 다 부서져가지고."

    도시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 피해 규모로 볼 때 집안에 가스가 가득 찬 상황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 관계자]
    "출입문의 파손이라든지 파괴 형상을 봤을 때 (가스) 폭발로 인한, 폭발 압력에 의한 파괴로 (보입니다.)"

    경찰은 집 주인 이 모 씨가 깨어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