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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4만 리터에 즉석밥 싣고…28명이 18일간 열차 숙식

물 4만 리터에 즉석밥 싣고…28명이 18일간 열차 숙식
입력 2018-11-30 20:08 | 수정 2018-11-30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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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철도 공동조사는 18일 동안 북녘의 철도 2,600km를 이동하는 말 그대로 대장정입니다.

    우리 측 조사단은 열차 안에서 숙식을 하면서 북측의 철도 상황을 점검하는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북녘 땅으로 올라간 열차의 내부 모습은 어떤지 이호찬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싱크대가 달린 주방에,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즉석밥과 컵라면이 잔뜩 실렸습니다.

    샤워시설은 물론 세탁기와 건조기도 설치돼 있습니다.

    남측 조사단 28명이 타고 있는 열차 내부의 모습입니다.

    조사단은 18일 동안 열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북측의 철도 상황을 점검하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사실상'조사본부'가 될 열차인 만큼 침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춥지 않습니다. 기본 난방이 21~22도 설정돼 있어서 아직 약간 춥다는 느낌은 드는데…"

    오늘 복귀한 기관차를 빼고 북측을 달리고 있는 남측 열차는 6량.

    맨 앞에는 5만5천 리터의 기름이 실려 있는 유조차, 그 다음엔 발전차, 객차와 침대차, 침식차, 유개화차로 구성돼 있습니다.

    각각 다른 종류의 열차들로 이뤄져 북 측 선로의 안전성을 다각도로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맨끝 화물 열차엔 생수를 포함해 물 4만리터도 실렸습니다.

    "약간 개조해서 우리 공동조사 단원들이 씻고 먹고 마시고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남측 열차와 결합된 북측 열차는 기관차를 포함해 모두 4량, 발전차와 침대차, 객차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측 열차 다음엔 남측의 유조차가 연결돼 열차 이동 중에 양측 조사단의 왕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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