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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효과·전망은?

'금리인상' 효과·전망은?
입력 2018-11-30 20:16 | 수정 2018-11-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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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러면 경제팀 노경진 기자에게 금리 인상에 대해서 몇 가지 더 물어보겠습니다.

    노경진 기자, 지금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너무 늦은 건 아닙니까?

    ◀ 기자 ▶

    일단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 경기가 하강국면이라고 말하긴 이르다 이렇게 밝히긴 했는데요.

    소비와 투자가 부진하고 고용은 심각하고 시장에선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나빠져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금리 결정이 어렵다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또, 하반기로 갈수록 부동산도 폭등하면서 한은이 금리 인상 타이밍을 놓쳤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죠.

    정부 인사들까지 나서서 거들었구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야 금리를 올린 걸 두고 '시장을 이끄는 역할'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올린, 너무나 예상된 행보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어쩔 수 없이 올렸다.

    그렇다면 한국은행이 예측한 만큼의 효과가 제대로 나올지도 궁금한데요.

    ◀ 기자 ▶

    일단 금리를 올린만큼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고, 부동산이 안정되는 효과는 있을 겁니다.

    문제는 이미 대출을 받은 사람들, 특히 고금리, 신용대출을 많이 쓰는 서민,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또 신규대출도, 원리금 상환도 어려워질테니 가계와 기업의 소비도 줄고, 투자도 위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한은도 내년엔 재정 확대가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 앵커 ▶

    마지막으로 그럼 내년은 금리를 움직임 어떻게 될까요?

    ◀ 기자 ▶

    오늘 금통위 금리 인상이 만장일치가 아니라, 동결을 주장한 소수의견이 2명 나왔다는 데 주목해야합니다.

    인상을 결정할 때 소수의견이 2명이 나온 건 2천년대 들어 이번이 4번째일 정도로 드문 일입니다.

    게다가 이주열 총재도 이번에 금리를 올리긴 했지만 여전히 통화정책방향은 완화적이다.

    즉, 금리를 적정 수준보다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거든요.

    그래서 내년에는 금리를 동결 유지하는 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거다, 이런 전망이 시장에 우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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