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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결단만 남은 '연내 답방'…전망은?

김정은 결단만 남은 '연내 답방'…전망은?
입력 2018-12-01 20:04 | 수정 2018-12-0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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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불투명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가능성은 조금 더 커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던 것처럼 서울 답방이 북미 대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2주 만에 어업기지를 시찰하며 경제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임명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영찬/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이 '모멘텀', 즉 동력이라는 뜻의 단어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새로운 핵심단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했습니다.

    다른 대목들에선 두 정상의 기존 입장이 재확인됐다면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은 좀 더 진전됐다고 평가한 겁니다.

    다른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이뤄질 수 있다는 데 한미 정상이 공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입장이 확인된 만큼 연내 답방 성사 여부는 북한의 결단에 달려있다는 게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마침 김정은 위원장이 13일 만에 동해안 일대의 수산사업소들을 시찰하며 민생 행보를 재개했다는 보도가 오늘(1일) 나온 가운데 현재 남북 간에는 구체적인 답방 날짜를 놓고 조심스럽게 물밑 조율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북한은 답방을 해도 손에 잡힐 성과가 분명치 않다는 점을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도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 제재 유지'라는 메시지가 나온 것처럼 상응 조처에 대한 미국의 반응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으로선 답방의 손익을 따져볼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러나 북한 역시 현재의 교착 국면 장기화를 원치 않는다는 점에서 돌파구 마련을 위해 연내 답방을 전격 결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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