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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 메운 시민들 "정부·여당, 촛불민심 역행"

국회 앞 메운 시민들 "정부·여당, 촛불민심 역행"
입력 2018-12-01 20:13 | 수정 2018-12-0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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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단체들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부 때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집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정부와 여당이 촛불 민심을 외면하고 있다며 중단없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촛불정신 외면하는 문재인 정부 규탄한다!"

    지난 2015년 백남기 농민이 숨진 민중총궐기 이후 3년 만에 열린 민중대회.

    노동과 농민, 여성 등 5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국회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와 여당이 촛불 민심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임금삭감, 과로, 장시간 노동의 박근혜 정권 적폐 시절을 다시 재현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노동단체들은 특히 탄력근로제가 시행되면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임금삭감에 직면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또 민주노총을 물어뜯는 데는 여야는 물론 청와대도 구분이 없다며 각을 세웠습니다.

    농민단체들은 정부가 쌀 목표 가격을 19만 6천 원으로 책정한 것에 반발하며 1킬로그램에 3천 원, 밥 한 공기 3백 원 가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동규/집회 참가자]
    "(쌀 목표 가격) 24만 원 쟁취를 위해서 문재인 정부가 틀림없이 화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최 측은 당초 국회 앞으로 행진해 국회를 에워싸고 개혁 입법을 요구할 계획이었지만 법원이 제동을 걸자 대신 국회 앞과 자유한국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민중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 5천 명, 경찰 추산 1만 명이 모였지만 충돌은 없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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