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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 정상회담 1~2월…장소 3곳 검토"

"2차 북미 정상회담 1~2월…장소 3곳 검토"
입력 2018-12-02 20:02 | 수정 2018-12-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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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북미 회담의 장소로는 세 군데를 검토하고 있고 또 일정한 시점이 되면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2일) 첫 소식 워싱턴에서 여홍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1월이나 2월에 열릴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회담 장소는 세 군데를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내년 초에 2차 정상회담을 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하면서 1~2월로 시기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 위원장과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일정 시점에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거라고도 말했습니다.

    일단 2차 정상회담은 미국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열고, 회담에서 비핵화에 진전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을 초청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앞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강력한 지원국인 중국도 "북미 정상이 다시 회담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북미 대화에 힘을 실었습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할 고위급 회담을 갖자는 미국의 요구에 북한은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김 위원장에 대한 호의를 표시하면서 북한에 실무적인 협상을 촉구하려는 의도로 평가됩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우리는 올바른 다음 단계에 대해 대화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회담의 다음 단계'가 아니라, '올바른 실질적인 다음 단계' 말입니다."

    2차 정상회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가 그만큼 확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북미 고위급 회담이라는 관문을 거쳐야 합니다.

    '공'은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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