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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김정은 답방 먼저' 공감…韓美 불협화음 없다"

文 "'김정은 답방 먼저' 공감…韓美 불협화음 없다"
입력 2018-12-03 20:09 | 수정 2018-12-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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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한미 정상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오면 모든 국민이 환영할 것이라면서 조기 답방을 유도하기 위한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정상회담 뒤 뉴질랜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을 유도하는데 촛점을 맞췄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나눈 대화의 일부를 공개하며, 김 위원장이 오면 전해 줄 얘기가 있다는 걸 암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남은 이 합의를 다 마저 이행하기를 바라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 주겠다…"

    서울 답방의 가장 큰 걸림돌인 경호나 안전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다소 과장된 표현까지 사용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 간에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모든 국민이 바라는 바이지 않습니까. 모든 국민들이 정말 쌍수로 이렇게 환영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충분히 교감했다는 판단아래 김 위원장의 조기 답방을 위해 총력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간의 불화설을 묻는 질문에는 정색을 하며 반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미 간에 무슨 불협화음이라든지 이런 것은 전혀 없다라는 것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니까…"

    한미공조 균열을 주장하는 가짜 보고서까지 유포되는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분명하게 선을 그은 겁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꺼져가던 연내 답방의 불씨는 다시 살아났고, 이제 공은 김정은 위원장에게 넘어갔습니다.

    연내 답방이 이뤄진다면 김정일 위원장의 기일인 17일 이후가 될 걸로 보입니다.

    내일 3개국 순방일정을 마무리하는 문 대통령은 귀국과 동시에 본격적인 답방 준비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오클랜드에서 MBC뉴스 이세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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