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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제의 술자리 당시 '검찰 2인자' 있었다…곧 조사

임명찬 기사입력 2018-12-03 20:17 최종수정 2018-12-03 20:31
장자연 검찰 진상조사단 권재진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 수사에 거물 법조인 이름이 새롭게 등장했습니다.

바로 권재진 전 법무장관입니다.

권 전 장관이 경제계 유력 인사들과 장자연 씨가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곧 권 전 장관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임명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고 장자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불과 몇달 전인 지난 2008년 가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조선일보 방상훈 회장의 동생인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 그리고 장자연씨와 함께 술자리를 합니다.

MBC 취재결과 이 술자리에는 권재진 전 법무부장관이 동석했다고 복수의 관련자들이 전했습니다.

권 전 장관은 당시 대검찰청 차장으로 박문덕 하이트 진로 회장 초대로 합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자연씨를 부른 술자리 참석 인물로 검찰 내 2인자인 대검 차장까지 등장하면서 파문은 커지고 있습니다.

성상납을 강요당했다고 폭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배우의 술자리에 검찰 최고위 간부가 어떤 이유로 동석한 것인지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과거사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 장 씨가 목숨을 끊은 이후 검찰의 부실수사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라 권 전 장관이 부실수사에 관여했는지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상조사단은 장 씨 사건의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하는 과정에서 권 전 장관과 관련한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사단은 조만간 권 전 장관을 상대로 당시 술자리에 참석하게 된 배경과 이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는 권 전 장관의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습니다.

MBC뉴스 임명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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