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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朴 석방 추진하며 보수 뭉치자"…'탄핵' 이견 여전

"MB·朴 석방 추진하며 보수 뭉치자"…'탄핵' 이견 여전
입력 2018-12-04 20:19 | 수정 2018-12-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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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자유한국당에서 추진이 되고 있습니다.

    비박계인 김무성 의원이 당내 계파 갈등을 극복해 보자면서 내놓은 아이디어였는데 친박계 의원들은 탄핵 찬성에 대해서 먼저 사과하라고 역공을 폈습니다.

    서혜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박계 좌장격인 김무성의원과 권성동 의원 그리고 친박계 홍문종,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9일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결의안을 계기로 계파 갈등을 청산해보자는 김무성 의원의 아이디어였습니다.

    하지만 친박인 홍문종 의원은 보수 통합을 위해서는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맞섰습니다.
    [홍문종/자유한국당 의원]
    "탈당파·복당파 이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지 간에 입장 표명, 고해성사, 잘못했다. 이런 정도의 입장 표명이 있어야 된다…"

    친박계 좌장으로 통하다 지난 6월 한국당을 탈당한 서청원 의원은 한술 더 떠 얼마 전까지 현직 대통령을 탄핵 구속시키는데 앞장섰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결의안을 내자고 한다며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탄핵은 치적 소신인데 어떻게 사과를 하겠냐며 이 이야기가 나오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수통합의 또 다른 축인 바른미래당은 대세가 탄핵 반성, 탈당 반성이 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은 역시 안된다는 실망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촉구 결의안은 보수 진영 내부에서 탄핵에 대한 입장 차가 여전히 크다는 점을 재확인시키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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