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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라도 강행"…현대차 노조 내일 4시간 부분파업

"불법이라도 강행"…현대차 노조 내일 4시간 부분파업
입력 2018-12-05 20:20 | 수정 2018-12-0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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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한고비 넘자 또 다른 고비가 막아서는 상황에서 현대차 노조의 반발은 이제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불법 파업을 하더라도 '광주형 일자리'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노조의 자세한 입장을 현대차 울산공장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지호 기자.

    ◀ 기자 ▶

    울산공장 노조사무실 앞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최종 협상 결과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노조는 내일(6일)부터 일단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내일 주·야간조 모두 2시간, 그러니까 총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모레부터의 파업 수위는 지도부에 위임한 상탭니다.

    현대차 노조는 오늘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열고 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이번 파업은 쟁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자동차 산업 전체를 보호하기 위해 파업을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부영/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장]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고 전국의 노동자들을 살리는 투쟁이기 때문에 어떠한 위협이 오더라도 총파업으로 저지 투쟁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현대차 노조는 자동차 시장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광주에 경차 10만 대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광주형 일자리는 노동자 임금을 반값으로 하락시키는 나쁜 일자리"라며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협약을 주도한 현대차 담당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MBC뉴스 최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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