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경질 요구 거셌지만…文, 조국 수석에게 힘 실어

경질 요구 거셌지만…文, 조국 수석에게 힘 실어
입력 2018-12-05 20:23 | 수정 2018-12-05 20:26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청와대 특별감찰반 비위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직 기강을 바로 세우고 특감반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는데 이 지시를 조국 민정수석에게 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임명현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지금 야권에서는 조국 수석 사퇴를 외치고 있는데 문 대통령이 조 수석에게 이런 지시를 했다는 건 오히려 힘을 실어준 거 아닙니까?

    ◀ 기자 ▶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조국 수석을 문책한 게 아니라 재신임하고, 수습과 정비의 책임을 맡겼다는 겁니다.

    오늘(5일) 문 대통령 메시지 분석해보겠습니다.

    먼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관리체계 강화, 또 특감반 개선방안을 조기에 마련하라는 주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라는 건데, 이 지시를 조 수석에게 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즉 특감반 문제는 수사관 개인의 일탈에서 비롯된 거고, 민정수석실은 대처를 잘했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인식입니다.

    관련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 들어보시죠.

    [김의겸/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들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조국 수석 경질 요구에는 사법개혁을 무산시키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는 게 청와대의 전반적인 기류입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내부 비리에 눈감은 박근혜 정권과 다를 바 없다며, 민심에 역주행하지 말고 조 수석을 해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 앵커 ▶

    이 사안 어떻게 흘러갈지 계속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사안을 좀 바꿔서 질문해보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여부가 며칠 안으로 판가름날 거 같다고요?

    ◀ 기자 ▶

    네, 청와대 관계자는 MBC 취재진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이 성사되려면 북한이 이번 주 안에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말해 성사된다면 이번 주말까지 긍정적인 답변이 올 것이고, 아무 소식이 없다면 연내 답방은 사실상 어려워질 거라는 겁니다.

    답방이 이뤄지면, 철도 연결에 관심 많은 남북의 정상이 KTX를 타고 한반도 종단철도의 출발점이 될 부산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18일에서 20일 사이'로 답방을 제의했다는, 일련의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는데요.

    사실이라 하더라도 경호상의 문제 등 때문에 확정 전까지는 시인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