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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의혹' 방용훈 소환…조선일보 사주 일가 첫 직접 조사

'장자연 의혹' 방용훈 소환…조선일보 사주 일가 첫 직접 조사
입력 2018-12-05 20:31 | 수정 2018-12-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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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있는 검찰 진상조사단이 오늘(5일)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불러서 조사했습니다.

    방 사장은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으로 고 장자연 씨와 저녁 자리에 동석했던 사실이 확인이 됐었지만 지난 2009년 수사에서는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고 장자연씨 사망 관련 의혹을 재조사중인 검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은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생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을 오늘 오후, 3시간여 동안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MBC 취재결과 복수의 관계자들은, 방 사장이 대검찰청 차장이었던 권재진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 2008년 가을, 장자연씨 등이 참석한 술자리에 동석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고 장자연씨는 지난 2009년 숨지기 직전 남긴 유서에서 "조선일보 방 사장이라는 사람"의 접대 자리에 불려갔다고 썼습니다.

    지난 2009년 수사당시, 연예계에서 코리아나 호텔 방용훈 사장을 '조선일보 방 사장' 이라고 불렀다는 관계자의 진술도 있었고, 2007년에 방 사장이 장자연씨가 참석한저녁자리에 있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찰과 검찰은 방 사장을 한 차례도 소환하지 않아 부실수사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 사장을 상대로 고 장자연씨 등과 술자리에 참석한 경위와 당시 동석한 사람이 누군지 등을 집중 조사 했습니다.

    한편 조사단은 장 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은 것으로 드러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에게도 출석을 요구했지만 임 전 고문은 조사에 응할 수 없다며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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