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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한국당인가" 野 3당 강력 반발…단식 돌입도

"더불어·한국당인가" 野 3당 강력 반발…단식 돌입도
입력 2018-12-06 20:04 | 수정 2018-12-0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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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6일) 합의에서 빠진 야 3당은 원래 이번 예산안을 선거제 개편과 함께 처리하자고 요즘 릴레이 농성까지 벌이면서 요구해 왔는데 양당이 예산안만 합의해버리자 그야말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경 기자.

    ◀ 기자 ▶

    네, 국회입니다.

    ◀ 앵커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오늘 합의에 반발해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여기서는 보이지 않네요.

    ◀ 기자 ▶

    뒤로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면 본청 본관 로비가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에 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단식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야3당 의원들이 공동 규탄대회를 열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데, 분노와 실망감으로 격앙된 분위기입니다.

    이미 화요일부터는 선거제 개혁 없이는 예산안 통과도 없다면서 밤샘 농성을 해왔는데요.

    결국 오늘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만 따로 합의하자 기득권 양당이 야합해 더불어한국당이 탄생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단식에 나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양당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결의를 취소하고 선거제 개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야3당 의원들은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항의 농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 앵커 ▶

    민주당과 한국당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서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거잖아요.

    그럼 야 3당은 어떻게든 막을 태세 아닙니까?

    ◀ 기자 ▶

    그렇습니다.

    예산안이 통과되면 선거제 개편은 물 건너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기 때문에 일단 예산안 저지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 때 야3당이 의사진행을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을 벌이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었는데, 이를 위해선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이 서명한 요구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야3당은 일단 당분간 여야정 상설협의체에는 불참하고 내일 오전 10시 공동으로 규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원총회를 통해서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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