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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사 없는 택시' 시동…韓 '자율자동차' 어디쯤?

이재민 기사입력 2018-12-06 20:36 최종수정 2018-12-06 21:00
자율주행 택시 자동차
◀ 앵커 ▶

자율주행차 서비스 앱을 켜고 차량을 호출하면 호출받은 차가 스스로 움직여서 승객을 태웁니다.

구글의 자회사 웨이머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자율주행차 상용 서비스로 운전과 기기 작동은 모두 차량이 알아서 합니다.

아직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만 운전사가 아니라 만일의 오작동에 대비한 엔지니어라고 합니다.

웨이머는 일단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주변의 반경 160km 안에서 사전에 신청한 400명에게만 이 우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요.

무인 택시 서비스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글이 먼저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내에서도 2020년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자율 주행 기술 시험이 활발합니다.

복잡한 도로에서는 아직 사람이 직접 운전해야 하지만, 승객을 내려준 뒤에는 스스로 목적지로 갈 수 있습니다.

[김재영/경기 시흥시]
"초기 단계라 언제 정착이 될지 모르지만, 정착이 된다면 적극 이용할 생각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자율 주행 4단계' 버스가 시범 운행하고 있고, 세종시와 인천공항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뿐만 아니라 화물차도 기사없는 운송을 시험합니다.

미국처럼 자율 주행이 상용화하면, 자동차로 돈을 버는 수익 구조부터 완전히 달라집니다.

사람과 물건을 실어나르는 운전 기사는 사라지고, 스스로 물건을 파는 가게가 돼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자율 차가 거리로 나가 돈을 벌어오는 방식으로 바뀌는 겁니다.

[고태봉/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피자 배달을 한다든지, 심야에 배송을 할 수 있는 그런 서비스들. 그러니까 24시간 동안 차를 안 놀리는 것이죠."

자동차 업체는 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혁신이 불가피합니다.

차를 파는 것보다는 차를 부르고, 보내 주는 서비스에 집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토요타는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자율 차 개발을 추진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가진 소프트뱅크와 합작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GM도 기존 공장을 줄이고, 대신 자율차와 차량 데이터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메리 바라/GM 최고경영자]
"시장 상황은 2019년까지 북미 조립·엔진 구동 공장 5곳에 제품 생산을 배당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동남아시아 차량 공유 업체에 3천억원을 투자하고, 단거리 배달과 배터리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은 후발 업체에 머물러 있습니다.

[김정하/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교수]
"IT 기업하고 자동차 회사가 협업을 하지 않으면 자율 차를 상용화 못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식을 해 가지고요. 지금은 어떤 선택이 아니고 필수 조건이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차량 공유 서비스가 불법이고, 카풀 서비스는 택시 기사들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미 성큼 다가온 자율 주행 차 시대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자칫 모두 무색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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