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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답방 쪽으로 협의 중"…'국회 연설' 가능성도

"연내 답방 쪽으로 협의 중"…'국회 연설' 가능성도
입력 2018-12-07 20:18 | 수정 2018-12-0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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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 정부는 북측의 답변은 아직 없었다면서, 연내 답방을 위해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답방 결정을 앞두고 김 위원장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무성하지만 북측의 답변이 아직 없다는 게 정부 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북쪽과 전화가 연결이 안 된다면서 답답함을 내비쳤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북측이 구체적인 답을 주지 않고 있다면서도 연내 답방을 위해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된 대로 가급적이면 연내에 답방을 하는 방향으로 북측과 저희가 지금 협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능라도 경기장 연설에 상응하는,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을 추진하는 게 어떻냐는 질문엔 "취지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지만 다음주 12일에서 14일, 전격적인 답방설과 19일 이후 김정일 위원장 기일인 17일 이후 방문설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명분과 실리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을 걸로 보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약속을 지키는 정상국가 지도자의 면모를 부각할 수 있지만 답방 성과에 대한 고민도 불가피합니다.

    비핵화 협상 진전과 남북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측 일각의 반대 여론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청와대는 최고 지도자의 동선을 비밀에 부치는 북한의 특성상 김 위원장의 답방 직전에야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답방 날짜가 정해지면 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부장 등이 경호와 의전 등을 위해 사전에 방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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