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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 놓고 맞불 집회…"환영""반대"

'김정은 답방' 놓고 맞불 집회…"환영""반대"
입력 2018-12-09 20:12 | 수정 2018-12-0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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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서울 도심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놓고 찬반 집회가 벌어졌습니다.

    이지수 기자가 양쪽의 주장을 들어봤습니다.

    ◀ 리포트 ▶

    남북 군복을 입은 두 남성이 총을 버리고 한반도기를 흔들고, 한반도 지도를 옷에 새긴 청년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을 환영하는 청년들은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북한에 대한 인식도 이젠 바꾸자고 주장했습니다.

    [김이정/방남 환영문화제 참가자]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해야 되고 평화를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에 참여하게 됐고요."

    김 위원장 방남을 반대하는 이들은 도심에서 어제와 오늘 잇따라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을 위인으로까지 칭송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 결/방남 반대 집회 참가자]
    "굉장히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적국의 수장의 이름을 광화문 한복판에서 연호해도 되는 시대가 왔구나…"

    찬반 집회를 바라보는 시민 반응도 엇갈린 가운데, 해묵은 이념 갈등이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각자 입장도 중요하지만, 정치적으로 악용을 안했으면 좋겠다.

    [성보미/서울 강북구]
    "각자의 입장은 존중하지만 이런 게 정치적으로 악용만 안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비극이 그거죠, 뭐. 수십 년간 그렇게 비극적으로 살아왔잖아요. 그걸 극복을 해야 되는데…"

    답방을 찬성하는 쪽이나 반대하는 쪽 모두, 집회와 문화제를 계속 할 방침이어서 논란과 갈등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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