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준범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文 정부 맞서 하나로"

한국당 새 원내대표 나경원…"文 정부 맞서 하나로"
입력 2018-12-11 20:15 | 수정 2018-12-11 20:23
재생목록
    ◀ 앵커 ▶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범친박계의 지지를 받은 나경원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초 예상과 달리 표차가 거의 2배나 나는 압승이었는데 범친박계가 결집하면서 비박계를 압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 맞서 뭉치자면서 보수 세력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박빙일 것이라는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과반을 넘긴 68표를 받아, 35표에 그친 김학용 의원을 거의 두배 차로 누르고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됐습니다.

    보수정당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입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문정부 정부의 정말 저 실정, 막아내고 우리가 지킬 가치 같이 지켜나시길 바라겠습니다."

    탄핵에 찬성했던 나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한평생을 감옥에 있을 정도로 잘못했냐"며 최근들어 친박계의 지지를 얻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압승에 대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계파 대신, 당내 통합을 선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나 의원은 주로 친박·잔류파, 김학용 의원은 비박·복당파의 지지를 받았는데 결과는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였기 때문입니다.

    "이제 한국당은 정말 지긋지긋한 계파 이야기 없어졌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당의 최근 지지율 상승에 힘입어 범친박계가 압승을 했을 뿐 계파가 없어진 건 아니라는게 중론입니다.

    당장 이번주말로 예정된 당협위원장 교체와 바른미래당 의원들의 복당 문제, 또 내년 2월 전당대회까지 계파간 다툼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는 뇌관들이 줄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나경원 신임 원대대표가 대여 투쟁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국회 원내 협상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야3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제 도입에 대해선 당내 의견수렴이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