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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저임금 속도조절 필요한지 조사하라"

文 "최저임금 속도조절 필요한지 조사하라"
입력 2018-12-11 20:26 | 수정 2018-12-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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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보통 해가 바뀌면 받던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를 앞당겨서 오늘(11일)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공하지 못한 고용 정책을 반성하며 최저임금 인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한 사전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이세옥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부처의 업무보고는 모두 문 대통령의 '통렬한 반성과 따가운 지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교육 정책, 지금 잘하고 있느냐, 나는 그에 대한 국민들의 평가가 그렇게 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고용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까지는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이 엄중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최저 임금 인상을 지금과 같은 속도로 갈 수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압박 때문에 고용 밖으로 밀려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속도 조절이 필요한지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교육은 유아 교육에서 대학입시까지, 또 회계에서 학사관리까지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했고, 고용은 더많은 일자리 창출을 주문했습니다.

    업무보고 뒤엔 사립유치원 비리와 노동시간 단축 같은 현안을 맡고 있는 부서 사무실을 직접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립 유치원은 물론이고 국고가 지원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로 회계가 투명하도록…"

    이해당사자들과 갈등이 불가피한 현안 부처를 직접 챙기며 장관들에게도 힘을 실어 주겠다는 의도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 앞으로 장관들의 대통령 대면 보고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다음 주에도 5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줄줄히 잡혔습니다.

    내년도 부처 업무보고를 이례적으로 연말에 앞당겨 잡은 것 역시 집권 3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에 기강을 다잡고 성과를 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인 걸로 해석됩니다.

    MBC뉴스 이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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