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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첫 삽' 윤곽…수원~서울 삼성역 22분에 '주파'

GTX '첫 삽' 윤곽…수원~서울 삼성역 22분에 '주파'
입력 2018-12-11 20:35 | 수정 2018-12-1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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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경기도 양주에서 수원을 잇는 GTX, 즉 광역 급행 철도 노선의 건설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앞서 추진된 GTX와 함께 서울과 수도권을 X자 형태의 급행 철도망으로 연결할 수 있게 돼서 교통난을 줄이고, 집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양주시 옥정 신도시입니다.

    분양과 입주가 계속 진행중인데, 주민들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버스 노선은 두 개 뿐인데, 배차간격도 20~30분이나 됩니다./

    [서원선/경기도 양주시]
    "배차 간격이 넓다보니까 기다리는데 소요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 경제적인 면이나 시간적 손실이 크니까…"

    기업들이 많은 광화문으로 출근하려면 마을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데 2시간 넘게 걸립니다.

    현재 21만 명 수준인 양주시 인구는 이곳 신도시가 완성되는 2021년엔 40%나 늘어난 30만명에 달해 교통 대란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양주에서 서울을 통과해 수원까지 연결하는 74km 길이의 GTX, 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사업성 심사를 통과해 이르면 오는 2021년 착공됩니다.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는 A노선과 함께 수도권을 X자 형태로 가로지르는 급행 철도망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최고속도가 시속 180km에 이르는 GTX가 개통되면, 수원에서 서울 삼성은 78분에서 22분, 의정부에서 삼성은 74분에서 16분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예정대로 2026년에 완공되면 하루 평균 35만 명이 이용해 승용차 통행량도 줄면서 교통혼잡비용 등 5조7천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장거리 출퇴근 시간이 줄면서 인구가 분산되고, 서울의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도 예상됩니다.

    [함영진 팀장/부동산정보업체]
    "서울이 조금 더 외곽으로 광역화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집값 안정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GTX가 지나가는 구간에서 집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있지만, 완공까지 8년이 남은데다 서울 근처에 3기 신도시 20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집값 불안 요인은 크지 않을 거란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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