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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후 '연동형 비례제' 개편 더 꼬였다

나경원 이후 '연동형 비례제' 개편 더 꼬였다
입력 2018-12-12 20:36 | 수정 2018-12-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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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나경원 대표가 각 당을 돌면서 본격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야 3당이 요구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해서 좀 더 명확한 입장을 내놓긴 했는데 전임 김성태 대표보다 더 부정적이어서 정국은 그만큼 더 꼬여만 가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두 야당 대표의 단식 일주일째.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건강 괜찮으세요?) "괜찮은데, 언제 어떻게 악화될 지 모르지. 악화되기 전에 나경원 대표가 풀어주셔야…"

    가장 큰 요구 사항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합의를 위해 제1야당이 역할을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시간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더불어민주당과 두 당이 조금 접점을 찾아 나가실 수 있도록 그렇게 애를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나 원내대표는 당내 의견수렴도 필요하고, 권력구조 개편 즉 개헌과 함께 논의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선거제 개편은) 권력구조하고도 관계가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게 막 그냥 뚝딱해서 나올 문제는 아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게다가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원 정수를 늘리지 않고는 이뤄지기 어렵다"며 '부정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원칙적으로 동감 한다"고 밝혔던 전임 김성태 원내대표보다도 더 뒤로 물러선 입장입니다.

    반면에 야3당의 압박을 받은 민주당은 내년 1월까지 연동형 비례제에 합의한 뒤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야3당은 민주당이 발벗고 나서 한국당부터 설득해 오라는 반응입니다.

    두 야당 대표의 단식이 일주일을 맞고 있지만 한국당 신임 원내지도부가 선거제 논의에 개헌 문제까지 끌어들이면서 정국은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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