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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은 한걸음 더…"26일 철도·도로 착공식"

남북 경협은 한걸음 더…"26일 철도·도로 착공식"
입력 2018-12-13 20:33 | 수정 2018-12-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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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약속은 무산되는 분위기지만 연내에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열자는 합의는 지켜지게 됐습니다.

    반면 북한과 미국의 관계는 거리가 좁혀지질 않고 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남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의 연내 개최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12월 26일 수요일에 개성 판문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남북을 혈맥을 잇는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남북 정상 간 약속이 지켜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행사를 위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100여명이 방북할 예정이지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성격의 착공식은 열리지만 대북 제재에 막혀 실제 공사로 당장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통일부는 착공식 개최를 포함해 "미국 등과 추가로 소통해 국제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와 달리 북미 비핵화 대화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한은 "북미협상의 교착은 두말할 것 없이 미국 탓"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대북제재가 협상력을 높인다는 미국의 믿음은 우둔한 것"이라며 "제재압박과 관계개선은 함께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의 고위 외교소식통은 "북한과 미국 간에 물밑 접촉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면서 미국은 북측과 실무협상에서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북측의 답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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