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영일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인터폴 '적색수배령'

'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인터폴 '적색수배령'
입력 2018-12-13 20:35 | 수정 2018-12-13 20:39
재생목록
    ◀ 앵커 ▶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주변 사람들에게 거액을 빌린 에 뉴질랜드로 도주한 의혹에 대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죠.

    인터폴이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적색수배를 발부했습니다.

    김영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뉴질랜드에서 자진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던 마이크로닷 부모의 행방은 현재 오리무중입니다.

    마이크로닷과 그의 형 산체스도 그동안 살던 국내 주택을 처분하고 연락마저 끊겨 피해자들의 속은 더 타들어갑니다.

    [장건철/피해자]
    "마이크로닷도 잠적을 했고. 부모들도 잠적을 해서 '맘대로 해봐' 이런 식인 거잖아요. 전체적인 (피해자들의) 분위기는 이 사람들은 도저히 용서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고…"

    인터폴은 우리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신씨 부부에 대해 '적색수배'을 발부했습니다.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최고 수준의 국제 수배인데, 약 180개의 인터폴 회원국에서 신씨 부부 신병을 확보하면 우리나라로 압송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겁니다.

    뉴질랜드 외에 다른 나라로 도피하기도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적색수배는 어제 날짜로 공문이 떨어졌어요. 저희가 인터폴에 얘기를 해서 요청을 해서 어제 결정이 돼서 공문이 왔네요."

    검찰도 뉴질랜드 국적의 신씨 부부를 국내로 데리고 오기 위해 법무부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건의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송환 날짜는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우리 외교부 장관을 거쳐 해당 국가에 인도청구서를 보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한 데다, 현지 사법 기관이 어느 정도 협조해 줄 지도 미지수입니다.

    또 신씨 부부가 국내 송환을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선다면, 송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