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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 긴장고조…"할 건 해야" vs "지금 꼭?"

인적쇄신 긴장고조…"할 건 해야" vs "지금 꼭?"
입력 2018-12-13 20:38 | 수정 2018-12-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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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범친박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가 '김병준표 인적쇄신'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인적쇄신을 예정대로 강행하겠다고 맞서면서 쇄신 명단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임 원내대표가 처음 참석한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모두 이번 경선은 당내 계파가 사라진 사실을 보여줬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탈계파주의의 승리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계파 종식이 완성이 된 것이 이번 원내대표선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회의가 끝나자마자 비대위가 추진중인 '인적 쇄신'을 두고 견해 차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나경원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맞서기 위해 모두 뭉쳐야 할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112명이 함께 같이 뛸 수 있지 않는, 에너지를 파괴하는 인적청산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지않느냐…"

    "김병준 비대위는 이제 짐이나 싸라"고 했던 친박계보다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인적청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반면에 김병준 위원장은 물러서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적쇄신은 2020년 총선까지 4단계로 나눠 진행될 것이며, 이번이 그 1단계라는 겁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원래 비대위의 일이라는게 지금 나한테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게 인적혁신이잖아요."

    다만 조강특위 관계자는 교체되는 당협위원장 명단 선정이 늦어지면서 이번 주말에 발표하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비대위는 10명 안팎의 친박계 의원들을 쇄신대상에 올릴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예상대로 간다면 기세가 오른 친박계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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