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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물결 속 태극기 넘실 "박항서 믿는다"

붉은 물결 속 태극기 넘실 "박항서 믿는다"
입력 2018-12-15 20:36 | 수정 2018-12-1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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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15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잠시 후 박항서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스즈키컵 결승 2차전을 펼치는데요.

    하노이 현지의 뜨거운 분위기를 이명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네, 저는 지금 미딘 국립 경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미 이곳은 아수라장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을 챔피언으로 만들어 줄 거라며 응원 열기가 대단한데요.

    저도 박항서 감독 사진이 들어간 응원 복을 입었습니다.

    아래쪽엔 '베트남 보딕', '베트남 챔피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경기장 주변엔 한낮부터 응원 인파가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커다란 베트남 국기를 흔들며 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태극기를 손에 든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상인들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박항서 감독 얼굴을 새긴 응원 복과 인형이 불티나게 팔립니다.

    아예 박항서 감독으로 분장한 사람도 있습니다.

    [응우엔 티 투]
    "한국 사람뿐 아니라 베트남 사람들도 많이 삽니다. 아주 잘 팔려요"

    2002 월드컵 4강 주역들도 박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김병지]
    "베트남 국민들에게도 큰 기쁨 주시고 대한민국 국민에게도 큰 기쁨 안겨드릴 수 있는 멋진 경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파이팅!"

    거리 응원전이 치러질 건너편 광장엔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환호와 흥분으로 가득한 토요일 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늘(15일) 베트남이 승리하면 10년 만에 동남아 정상에 서고 스즈키컵 우승팀 자격으로 내년 3월 벤투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과 맞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하노이에서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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