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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로환'의 동성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정조준

'정로환'의 동성제약 압수수색…'리베이트' 정조준
입력 2018-12-17 20:43 | 수정 2018-12-1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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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로환'이라는 배탈약으로 잘 알려진 동성제약에 대해서 식약처가 오늘(17일) 전격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약사와 의사들에게 약 100억 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인데 수사는 다른 제약사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남재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오늘 동성제약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자체 수사관 30명 정도가 투입된 대규모 압수수색이었는데, 본사와 지점 5곳이 대상이었습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 수사관]
    (자료를 좀 확보 하신 건가요?)
    "말씀 드리기 곤란합니다."

    수사관들은 의약품 거래 내역 장부와 마케팅비 사용내역 같은 관련 증거들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혐의는 동성제약이 약사와 의사 수백명에게 100억 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것.

    조사단은 의약품 납품을 조건으로 주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건네는 등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 4년 동안 리베이트가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을 연 지 올해로 60년이 넘은 동성제약은 연매출 820억원대 규모로 증권거래소에도 상장돼 있는데, 배탈약 정로환과 염색약, 알레르기 치료제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동성제약측은 판촉비가 과다하게 쓰여진 면이 있다면서 혐의를 인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동성제약 관계자]
    "제약사들이 많고 하니까 판촉에 많이 투자를 많이 했었던거예요. 해명을 다 했는데. 지금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서…"

    이번 리베이트 수사는 감사원과 국세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다른 유수의 제약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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