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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원주로 '긴급' 이송…고압산소 치료실 모자라

2명 원주로 '긴급' 이송…고압산소 치료실 모자라
입력 2018-12-18 19:54 | 수정 2018-12-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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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릉 아산병원에 고압산소치료실이 부족하다 보니까 학생 2명은 원주로 긴급하게 이송됐습니다.

    두 학생의 상태는 어떤지 취재 기자를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황구선 기자.

    ◀ 기자 ▶

    네, 저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네, 원주로 이송된 두 학생 상태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원주로 옮겨진 19살 유모군과 남모군은 현재 이 곳 원주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두 학생이 펜션에서 발견된 게 오후 1시 쯤이고요…곧바로 강릉 동인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하지만 고압산소 치료실이 부족해 부상 학생들을 모두 치료할 수 없게 되자 헬기를 동원해 급히 원주로 옮긴 것입니다.

    119 구조헬기를 이용해 오후 3시 45분 쯤 원주에 도착했습니다.

    펜션 주인이 학생들을 발견한지 2시간 30분 만입니다.

    통상 급성 가스 중독은 3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생존률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든 타임을 넘지기 않기 위해 매우 급박한 이송이 이뤄진겁니다.

    병원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의료진은 서둘러 환자를 병원 안으로 옮겼습니다.

    이들은 도착 당시 의식은 없었지만 호흡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진을 마친 유 군은 오후 4시 40분쯤 고압산소 치료실로 들어갔고, 남 군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고압챔버에서 2, 3시간 치료를 받으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학생들의 경우 매우 상태가 위중했던 상황이어서 오늘 밤새 챔버안에서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의료진은 고압 산소 챔버 안팎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또 학생들의 가족들과 교육청 직원들이 병원에 도착해 이들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에서 MBC뉴스 황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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