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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층 펜션 2층에서도 피해자…"장시간 가스 노출"

복층 펜션 2층에서도 피해자…"장시간 가스 노출"
입력 2018-12-18 20:01 | 수정 2018-12-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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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학생들은 복층 구조의 펜션 아랫층과 윗층 거실에서 발견이 됐습니다.

    보일러실은 아랫층에 있었는데 2층에서까지 피해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장시간 가스에 노출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세로 기자가 펜션 내부 모습을 재구성 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10월, 사고가 난 펜션 방에 묵었던 이용객이 찍은 사진입니다.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출입구 양 옆으로 방이 보입니다.

    그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학생들이 쓰러진 채 발견된 아랫층 거실이 나타납니다.

    [이용준/지난 10월 펜션 방문]
    "사고 사진을 봤어요. 봤는데 동일하더라고요. 아마 거기가 그렇게 동일한 구조가 그 방 하나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거실문을 열고 나가면 테라스가 나타나는데, 테라스에는 보일러 연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보일러실로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용준/지난 10월 펜션 방문]
    "(거실에) 에어컨이 서있는 부분이 있어요, 거기 조그만 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일러실이 있거든요. 지금 '보일러 배관이 빠졌다' 뉴스에 나오더라고요."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아랫층 방에 2명, 거실에 4명 그리고 윗층 거실에 4명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2명은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나머지 학생들은 의식이 없었지만, 미세하게 숨을 쉬고는 있었습니다.

    [구급대원]
    "조금이라도 움직이고 호흡이라도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을 먼저 후송을 했고, 의식 호흡이 없는 사람을 차후에 이송했습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은 펜션에 들어갔을 때 가스 냄새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보일러 연통이 어긋나면서 가스가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내부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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